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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서 하는 연애는 연애가 아니다.

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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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세상을 살다보면 자기혐오에 빠지는 순간이 몇 번 있는데, 그 중 하나가 '아 - 나 현타온거 같애' 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내뱉는 때가 그 때이다.

삶이 내가 원하던 대로 물흐르듯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사실, 그렇게 되기 힘든게 보통이다. 즉, 내 삶하나 챙기기가 이렇게나 힘든것이다.

그래서 그 때 거울을 보면 내 모습이 그렇게 작아보일 수가 없다. 못나보이고 작아보이는 내 모습을 보면 땅 두더지 처럼 그 안으로 깊이 더 깊이

숨어버리고 싶어진다.


신기하게도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면 할 수록 내 마음은 병들어가고 꼬여만 간다. 나를 중심으로 흘러가던 세상이 나만 안된다고 느꼈을 때

배신감과 좌절감은 내안의 테두리를 만들고 그 테두리 밖의 모든 것이 싫어지고 미워지기 시작한다. 그 때는 내 모습이 변질되어 간다는 것을 인식하지

못하지만 스스로 작은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할 때 비로소 내가 병들어 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.


그래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먼저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고자 했다.

나를 사랑해야 비로소 내가 밝아지고 내 인생도 내가 원하는대로 조금이나마 변화할 수가 있다. 내가 그 테두리 안에 갇혀서 허우적 거리고 괴로워 할 때

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. 바나나가 갈변현상으로 검게 변화하듯 내 마음도 점차 썩어가고 있었으니까.


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다.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익히는건 내 스스로가 변화하고자 마음먹을 때부터 시작된다. 아무리 남이 맛좋은 한약을 떠서 먹여 준다고

하더라도 달면삼키고 쓰면 뱉기 때문에 아무런 약효도 없을 뿐이다. 

'어? 오늘은 나 좀 괜찮네? '라는 생각으로 하루 3분 마음의 미소지어주기, 좋아하는 따뜻한 음악으로 삭막한 마음을 감성의 물 적셔주기 처럼 사소한 것들

이지만 오늘은 나를 위해서 웃어주고 느껴보고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.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오늘 하루는 음악에 빠져서 감성의 물을 듬뿍 젹서주고 행복을 잠시나마 느끼며 이 글을 공유한다. 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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